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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책임론' 꺼낸 친문 "'졌잘싸' 해괴한 평가 속 참담한 패배"

  • 보도 : 2022.06.02 12:40
  • 수정 : 2022.06.02 12:40

홍영표 "사욕과 선동으로 당을 사당화...민주당은 당원만 빼고 다 바꿔야"

전해철 "민주당 혁신 위해 선거 패배의 책임 있는 분들은 한 발 물러서야"

조세일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인천 계양을'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다고 예측됐다. [사진=KBS 방송화면 갈무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12곳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전통 텃밭 등 5곳에서만 승리해 참패 성적표를 받아들자, 당내 친문 수장 격인 홍영표, 전해철 의원은 2일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요구하며 사실상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책임론을 꺼내들고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욕과 선동으로 당을 사당화시킨 정치의 참담한 패배"라며 "대선 이후 '졌지만 잘 싸웠다'는 해괴한 평가 속에 오만과 착각이 당에 유령처럼 떠돌았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저부터 책임을 통감한다. 정말 죄송하다"며 "국민과 당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도 패배한 대선에 대해 성찰도 반성도 하지 못했다. 그 결과 이번 지방선거를 대선 시즌 2로 만들고 말았다. 이제 민주당은 당원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재창당의 각오로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친문 인사인 전해철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패배 후 당은 질서가 무너지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다"며 "선거 패배에 책임 있는 분들이 필요에 따라 원칙과 정치적 도의를 허물고, 어느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변명과 이유로 자기방어와 명분을 만드는 데 집중하면서 국민들이 생각하고 기대하는 민주당의 모습과 멀어지게 만들었다"며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던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을 겨냥했다.

전 의원은 "지방선거 패배로 인하여 당 안팎에서는 민주당의 혁신에 대한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면서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냉철한 평가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려면,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분들은 한 발 물러서 객관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 과정에서 일어난 모든 문제점들을 복기하고, 평가하며,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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