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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끝...금융분야 수장 인선에 눈길

  • 보도 : 2022.06.02 11:36
  • 수정 : 2022.06.02 11:36

조세일보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 뜸만 들이던 금융당국 및 국책은행 수장의 인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후 아직 자리를 채우지 못한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KDB산업은행 회장 등의 인선이 빠르면 금주 중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중 금융위원장에는 금융위 사무처장을 지낸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일찍부터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1958년생인 김 회장은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재직한 뒤 예금보험공사 사장,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등을 역임했다.

금융감독원장에는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이 유력 후보다. 이 부회장은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81학번)를 나와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을 거치며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고 이어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지냈다.

일각에서는 검찰 출신인 정연수 김앤장 변호사(사법연수원 16기), 이석환 법무법인 서정 대표변호사(연수원 21기) 등도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서울·대구지검, 서울고검을 거친 후 2008년 금감원 자본시장조사본부장(부원장보)을 시작으로 기업공시·금융투자업검사·자본시장조사담당 부원장보 등 금감원의 요직을 역임했다.

이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금융조세조사1부장검사를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법률자문관, 금감원 통합자문관,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와 제재심의위원회 위원, 공정거래위원회 법률자문관 등을 지냈다.

산업은행 회장 자리에는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이 내정됐다는 설이 돌기도 했으나 정작 본인은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남주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기업은행은 윤종원 행장이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됐다가 무산되는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행장직도 사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기업은행장 자리는 정권이 바뀌더라도 임기를 보장해 준 전례가 굳어져 있어 이번에도 임기(내년 1월2일)를 보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이번 해프닝은 본인의 의사보다는 한덕수 총리의 의지로 빚어진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굳이 행장을 교체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이밖에 오는 10월 임기가 끝나는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임기를 채울 가능성이 높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데다 비교적 정치적 성향이 옅어 임기를 지킬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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