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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폭행으로 바이든 경호원 2명 미국 송환

  • 보도 : 2022.05.21 09:12
  • 수정 : 2022.05.21 09:12

한국인 남성과 택시 승하차 문제로 시비

비번 시간 정책 위반에 따라 즉각 행정상 휴직 조치

조세일보
◆…바이든 미 대통령 숙소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한·일 순방을 앞두고 한국인과 폭행 시비 등으로 미국 비밀경호국(SS) 요원 두 명이 본국으로 송환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CNN, CBS,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들은 20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 비밀경호국 요원 두 명이 비번 시간 음주 관련 문제을 일으켜 본국으로 송환됐다고 보도했다.

CBS 방송은 이날 문제를 일으킨 비밀경호국(SS) 직원 2명이 미국으로 송환됐으며 이들은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송환된 이들 두 명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사전답사차 서울에 도착했으며, 한 명은 특별요원이고 다른 한 명은 경호 요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TV조선이 미국 정부 직원인 30대가 용산구 하얏트호텔 정문에서 한국인과의 시비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이날 보도했었다.

TV조선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 비밀경호국 요원이 19일 새벽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 정문에서 음주 상태로 한국인을 폭행했다. 미 국토안보부 소속 30대 A씨는 대통령 경호를 위해 먼저 국내에 들어와 미리 이 호텔에 투숙했다고 알려졌다.

대통령 순방 준비를 돕기 위해 배치됐던 비밀경호국 요원 두 명은 저녁 식사를 하러 나갔다가 술집에 들렀었다고 전했다. 이들 중 한 명이 호텔앞에서 택시 기사와 요금 문제로 실랑이를 벌였고 이때 해당 택시를 타려는 20대 한국인 피해자 남성과도 택시 승하차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

A씨는 목덜미를 밀치는 등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폭행당한 남성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CBS는 이들이 구금이나 체포되지는 않았으며, 경찰 조사 이후 송환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 한국 도착 약 한 시간 반을 앞두고 20일 오후 4시께 귀국편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서니 굴리에미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두 직원이 비번 시간 정책 위반을 성립할 가능성이 있는 사건에 연루됐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이들은 즉각 행정상 휴직 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굴리에미 대변인은 아울러 이 사건이 바이든 대통령 순방에 직접적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며 "우리는 모든 직원들에게 매우 엄격한 프로토콜과 정책을 보유했고, 세계 최고의 전문적 기준을 고수한다"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밀경호국은 근무 전 10시간은 술을 마실 수 없다. 이 규정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근무에도 적용된다.

미 당국은 이들이 경찰 조사 당시 보인 행동 등을 근거로 마약 복용 가능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이 대통령 순방 기간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에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콜롬비아 순방 기간 비밀경호국 소속 직원들이 연루된 성매매 스캔들이 폭로돼 직원 11명이 본국으로 송환 조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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