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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의전 논란' 브로치 제작자 "가짜 까르띠에라고?... 이건 10만원 정도의 호랑이 브로치"

  • 보도 : 2022.03.31 07:10
  • 수정 : 2022.03.31 07:10

브로치 제공자 박씨 KBS ‘주진우 라이브’와 인터뷰

"브로치, 한 박스에 세 개 정도 세트로 약 50만원" 주장

"우리 민화에서 본 한국호랑이 닮은 것... 좋은 의도로 드린 소박한 선물"

"조선일보에 까르띠에 아니라고 몇 번을 설명했는데 계속 보도해"

 
조세일보
◆…김정숙 여사 <사진=연합뉴스>
 
최근 김정숙 여사의 의전 비용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김 여사가 과거 착용한 브로치가 해외 명품 브랜드인 '까르띠에'의 2억원대 제품이라는 주장에 대해 브로치를 제작하고 김 여사에게 제공했다는 박모씨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박모씨는 해당 브로치는 우리 민화에서 본 호랑이를 모티브로 만든 것이며 조선일보에 까르띠에가 아니라고 몇 번을 설명했는데 조선일보가 계속 까르띠에 보도를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의 진행자인 주진우 기자는 지난 30일 '주기자의 1분'을 통해 논란이 된 김 여사의 브로치를 직접 제작한 박모씨를 찾아 통화했다며 박모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주 기자는 "김정숙 여사 호랑이 브로치를 만든 박아무개씨와 통화했다. 언론이 팩트체크도 안 하냐며 억울하다고 했다. (해당 브로치는) 까르띠에가 아니라고 찾아가고, 전화하고, 문자로도 몇 번을 설명했는데 조선일보는 계속 보도를 이어갔다고 한다"라며 박씨가 조선일보 기자 3명에게 전달한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아울러 주 기자는 "박씨가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찾아간 건 3월 22일이었다. 조선일보가 양 아무개 디자이너를 취재하기도 했다"며 "(조선일보는 해당 브로치가) 까르띠에가 아닌 걸 확인한 건 오래전 일이었지만, 까르띠에 보도는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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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방송 캡처.
 
그러면서 "조선일보에서 김정숙과 까르띠에로 검색되는 기사는 10개, 유튜브 영상물도 10개가 넘는다"며 지난 27일, 28일, 29일 자 조선일보의 김정숙 여사 브로치 관련 기사를 인용하고는 "조선일보에게 묻는다. 사실은 중요한가?"라고 꼬집었다.

주 기자가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박씨는 "제가 론칭하려고 준비한 중저가 액세서리 브랜드에서 호랑이가 있어 양모 선생님이 디자인하신 호랑이 문양이 들어간 재킷에 이 브로치를 달고 파리 패션쇼에 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두 개 정도 그냥 드렸다"라며 "(해당 브로치의 가격은) 한 박스에 세 개 정도의 세트로 약 50만원의 가격으로 제가 운영하려고 했던 갤러리 상품으로 준비한 상품이다. 그러니 남의 로고를 단 것도 아니고 디자인도 완전히 다른 상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을 양 선생님 옷의 한국 전통 민화를 사랑하시는 김 여사님께서 (해당 브로치가) 우리 전통 호랑이처럼 멋지다며 '한국의 대표 동물이니 달고 다니시겠다' 하셔서 (양 선생님이 브로치 중) 하나를 옷과 함께 드린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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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게재된 박씨 메시지 중 일부 캡처.

그러면서 "이것은 갤러리 판매용으로 사입자라는 분이 남대문 도매상에게 구입하여 저에게 공급한 중저가 액세서리 브랜드"라며 "한국의 상징이자 동계올림픽 상징인 호랑이를 모티브로 디자인 작업하신 양 선생님께 한국 호랑이라고 분명 말씀드렸고 가짜 까르띠에라고 말한 적도 없고 진짜라고 속인 적도 없다"라고 했다.

박씨는 "우리 민화에서 본 호랑이를 닮은 사랑하는 호랑이라고 좋은 의도로 드린 선의의 소박한 선물을 이처럼 처참하게 매도할 수 있는지 무섭고 두렵다"라며 "그러나 이것은 분명 제가 양 선생님에게 패션쇼에 의상과 함께 달라고 드린 10만원 정도 가격의 액세서리가 맞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까르띠에 브로치 관련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한 바 있다. 청와대는 지난 29일 김 여사 의상 구입에 특수활동비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브리핑을 한 뒤 "지난주부터 커뮤니티 등에서 김 여사의 브로치 관련된 가짜뉴스가 나오고 있었고, 다른 커뮤니티에서 사실 확인을 하면서 자정작용이 됐다고 생각했는데 주말 새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어서 정확하게 말씀드려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표범 모양의 모든 브로치가 어떤 특정 제품의 모조품이고 가품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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