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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 확대에 우대금리까지...확 바뀐 대출 창구 풍경

  • 보도 : 2022.03.27 21:40
  • 수정 : 2022.03.27 21:40

-국민 하나에 이어 우리도 마통 한도 확대...최대 3억까지
-일부 은행 대출금리 낮추고 우대금리도 부활
-가계대출 3개월 연속 감소에다 새 정부 정책 방향도 감안

조세일보
◆…사진=연합뉴스 제공
 
은행 대출창구의 풍경이 확 달라졌다. 한동안 가계대출 물꼬를 바짝 조였던 은행들이 한도를 확대하고 금리를 낮추는 등 대출 세일에 나선 것. 가계대출이 석달째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새 정부가 그간의 대출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 달 4일부터 마이너스통장(마통) 한도를 상품별로 8000만~3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작년 1월 29일 소득에 관계없이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낮춘 지 약 1년2개월 만의 상향 조정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이달 7일부터, 하나은행은 앞서 1월 말부터 마통 한도를 최대 1억5000만 원으로 늘렸다. 신한은행도 조만간 마통 한도를 복원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일반 신용대출 한도도 확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4일부터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의 한도를 현행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늘린다. NH농협은행은 1, 2월 두 차례 상향 조정을 거쳐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2억5000만 원으로 늘렸다. 다른 은행들도 신용대출 한도 복원을 검토하고 있다.

우대금리도 부활됐다. 우리은행은 연 0.2%포인트의 신규 대출 특별 우대금리를 신설했다. 5월 말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적용한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우대금리를 0.5%포인트 확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4일부터 중신용 대출상품 최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고. 케이뱅크도 이달 초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낮췄다.

은행들이 이처럼 대출 문턱을 낮추는 것은 올들어 가계대출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현재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5조2932억 원으로 2월말에 비해 6441억 원 줄었다. 1월(―1조3634억 원) 2월(―1조7522억 원)에 이어 이례적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다.

또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가계대출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점도 쟉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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