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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법인세 분석]

포스코 2조2201억원 '사상 최대'…1년새 2조 급증

  • 보도 : 2022.03.25 07:00
  • 수정 : 2022.03.25 07:00

법인세액 2조2201억원…전년比 1조9832억원↑

유효세율 23.58%... 전년보다 11.88%포인트↑

총 매출액 76조원, 영업이익 9조238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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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난해 철강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실적이 늘며 공시한 법인세액 규모는 2조원을 넘겼다.(사진 연합뉴스)
포스코가 지난해 유례없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법인세도 사상 최고액인 2조2201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무려 1조9832억원 늘어난 수치다. 세계 철강 시황이 글로벌 경제회복에 힘입어 빠르게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일 발표된 포스코의 '제54기 사업보고서(사업연도 2021년 1월 1일~12월 31일)'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조2201억원의 법인세를 공시했다. 이는 2020년 귀속 법인세(2369억원)에 비해 1조9832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2조원이 넘는 법인세액이 공시된 건 포스코 역사상 처음이다.

연도별 법인세를 살펴보면 2016년 3846억원을 기록한 뒤, 2017년에 1조원(1조2062억원)을 넘어섰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1조원대 법인세를 유지하다가, 코로나19 충격이 한창이던2020년에 2369억원까지 급감했다.

포스코는 사업보고서의 분석의견을 통해 "세계 철강 시황은 글로벌 경제회복에 힘입어 빠르게 개선됐으며, 철강 가격은 수요 증가와 더불어 중국의 감산과 선진국의 공급 차질 등으로 인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법인세 유효세율은 23.58%를 기록했다. 최근 6년(2016~2021년)만을 놓고 보면, 2020년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다. 2016년과 2017년에 20%대 중후반(26.85%·28.86%)를 기록하다가, 2018년에 46.89%까지 치솟았다. 2019년 30%대(35.07%)로 내려간 뒤, 2020년에는 10% 초반대(11.70%)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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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매출은 연결기준 역대 최대인 76조3323억원을 달성했다. 이전의 매출 최대치는 2011년의 68조 900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9조2380억원을 기록했는데, 9조원을 넘어선 건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32.1%, 284.4%씩 증가한 규모다.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따졌을 땐 매출은 39조원, 영업이익은 6조6500억원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 철강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3.6% 증가한 63조54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587.7% 늘어난 8조3654억원이었다. 포스코는 "중국 철강감산으로 인한 글로벌 철강시황 호황과 철강재 가격이 크게 상승한 영향"이라고 했다.

무역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조원 가까이 늘어난 45조2905억원을, 영업이익은 1593억원 증가한 6197억원을 기록했다. 무역부문의 주요 법인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안먀 가스전 마진감소로 이익이 감소했으나, 철강 무역거래 확대 등에 따른 마진확대로 부문이익이 늘었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건설부문의 주요 법인인 포스코건설의 영업이익은 건축 부문 PJT 매출이 줄며, 전년 보다 133억원 줄어든 4102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9조4160억원으로, 2020년(2조250억원)에 비해 7조3910억원이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조4077억원 증가한 7조1959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올해) 세계 철강 수요는 경제성장률 하향에 따라 완만한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며, 철강가격도 소폭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강 주원료인 철강석과 석탄은 글로벌 수급 불안 영향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리스크가 있다"고 진단했다.

포스코의 총자산은 91조4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조3846억원이 늘었다. 유동자산은 46조6216억원으로, 전년(35조8308억원)보다 10조원 넘게 늘었다. 비유동자산(44조8500억원)은 1조6000억원 가량이 늘었는데, 이는 지분법적용투자주식과 기타금융자산의 증가한 영향이라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총부채는 1년 전보다 약 5조원이 늘어난 36조6667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철강을 포함한 각 사업회사는 본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주회사는 그룹 성장 전략과 R&D 전략 수립에 집중하겠다"면서 "ESG 경영을 리딩해서 기업시민이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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