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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망자 470명 역대 최다...중대본 "더 증가할 수 있다"

  • 보도 : 2022.03.24 15:55
  • 수정 : 2022.03.24 15:55

”사망자 증가, 확진자 급증에 영향받아...고위험군의 위중증 사망과 소아 청소년의 발생 증가"

”위중증·사망의 정점 시기 도래하는 중...일일 사망자 500~600명에서 최대 1천명 예상"

이재갑 ”방역에 왕도 없다...투명한 위기 커뮤니케이션, 의료체계 대비, 국민의 방역 준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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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강원 원주시 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시민과 장병들이 몰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47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24일 ”현재 지난주에 비해 사망자가 좀 늘어났고, 이번 주의 평균 사망자는 지난주보다 좀 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조금 더 증가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사망자 증가 이유에 대해 ”질병에 걸려 입원한 다음에 보통 열흘 정도의 기간을 거쳐서 사망하게 된다. 하지만 이게 일정한 것은 아니고 상황·연령에 따라 편차가 있는 편"이라며 ”지금 사망자가 늘어난 것은 그 이전에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던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위중증·사망의 정점 시기가 도래하는 중"이라며 "하루 최대 사망자가 500~600명에서 많으면 최대 1천명까지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으며,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하루 사망자가 600∼900명대로 나올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사망자는 47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만3902명(치명률 0.13%)이라고 밝혔다. 최근 7일간 일평균 345명보다 높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는 39만5598명 늘어 누적 1082만283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49만881명보다 9만5283명 감소하면서 4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상원 단장은 ”현재 오미크론 유행은 장점에 진입하여 어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천만명을 넘었다"며 ”지난주와 지지난주 대비해서 유행 환자가 늘지는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미크론의 특성과 높은 3차 접종률에 힘입어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고위험군의 위중증 사망과 소아 청소년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7만1177명(18.0%)이며, 18세 이하는 9만7791명(24.7%)이다.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관적 예측이라고 했던 내용들이 현실이 될 때 그 예측을 한 사람의 마음엔 큰 슬픔이 생긴다”며 "이렇게 되지는 말자고 경고를 한 것인데, 그 경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현실이 된 거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지난 22일 이 교수는 "방역에는 왕도가 없다. 과학방역을 유독 강조하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가 2년 넘게 쌓아온 데이터와 경험이 과학이기 때문에 뾰족한 다른 방법이 신의한수처럼 나올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정략에 치우치지 않는 투명한 위기 커뮤니케이션, 의료체계의 대비와 유연한 대응, 국민의 방역에 대한 신뢰와 준수, 예방접종 동참 등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부분들을 앞으로도 제대로 할 수 있느냐가 오미크론과 그 이후에도 계속 중요하다”며 "신의한수나 요행은 방역에 없다. 계속 함께 노력이 필요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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