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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중동순방]

文대통령-UAE 총리 회담… '천궁-Ⅱ' 수출계약 체결

  • 보도 : 2022.01.17 00:23
  • 수정 : 2022.01.17 10:33

文 "UAE 천궁-Ⅱ 구매에 사의"… '한-UAE 방산·국방기술 협력' 양해각서 등 체결

부산 2030 엑스포 유치 지지 당부... 2028년 COP33 유치 지원도 요청

보건·의료, 우주·과학기술 및 수소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 강화 기대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알 와슬 플라자에서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와 회담을 갖고, UAE측의 '천궁-II' 구매 발표에 사의를 표했다. 앞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서 나흐얀 빈 무바락 관용공존부장관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행사장에서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와 회담을 갖고, UAE측의 ‘천궁-II’ 구매 발표에 사의를 표했다.

앞서 UAE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방공 체계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M-SAM(중거리 지대공미사일) 구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계약 규모는 35억 달러(약 4조1천억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 계기에 ‘천궁-Ⅱ’ 구매계약이 확정된 데 UAE에 사의를 표하면서 양국이 ‘형제’와 같은 우의외 신회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분야 협력이 비약적으로 확대돼온 것을 평가했다.

관련해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한-UAE 방위산업 및 국방기술 중장기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UAE 국방부(전력방산차관보 무바락 사이드 가판 알 자바리)와 UAE 두바이에서 문 대통령과 UAE 부통령 겸 총리 임석 하에 이날 서명해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이 결정됐다.

양측은 앞으로도 호혜적인 방향으로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UAE 부통령 겸 총리는 ‘한-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평가하고, 양국 간 협력을 한층 더 실질적이며 미래지향적으로 확대·심화시켜 나가는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모하메드 총리는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 및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초청에 기꺼이 응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2020 두바이 엑스포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것을 평가하는 한편,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UAE 측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UAE가 지난달 건국 50주년을 맞은 것을 축하하고,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이번 회담이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바이의 자매결연 도시인 부산이 2030 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도록 각별한 지지를 당부했다.

모하메드 총리는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경험 공유 등 엑스포 관련 협력을 긴밀히 해나가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UAE가 중동 최초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발표하는 등 역내 기후변화 대응을 주도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UAE의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축하했다.

아울러 COP28이 포용적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회의가 되도록 우리 정부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하고, UAE도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2028년 COP33 유치를 계속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인류 공동의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50년 탄소중립 실현 등 관련 협력을 지속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도 보건·의료, 우주·과학기술 및 수소 분야에서 한-UAE 간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UAE가 긴밀히 협력해온 것을 평가하며, 새로운 안보 과제로 부상한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에 대한 모하메드 총리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UAE의 우주 분야 성과를 축하하며, 우주탐사·위성항법 등 우주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를 기대하고, 세계시장으로 공동 진출하는 혁신 기업 탄생을 위해서도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수소차·연료전지 등 활용 분야에, UAE는 재생에너지 및 천연가스를 활용한 그린·블루 수소 생산 분야에 강점이 있는 만큼, 양국 간 협력을 통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내어가자고 제의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UAE의 건설·인프라 개발에 활발하게 참여해 온 한국 기업이 이번 정상회담 계기 체결되는 양국 유관 기관 간 기본여신약정 및 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을 통해 UAE의 경제발전에 지속 기여할 수 있도록 모하메드 총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총리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대화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 건설을 위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노력을 설명했다.

청와대는 "1980년 수교 이래 지난 42년간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온 한-UAE 양국은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을 통해 2018년 3월 중동지역 국가와는 유일하게 수립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확대·심화시켜 나가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이 2020 엑스포가 개최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 정상 차원의 홍보 활동을 통해 2030 부산 엑스포 성공 유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부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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