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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채용비리 혐의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에 징역 3년 구형

  • 보도 : 2022.01.14 15:06
  • 수정 : 2022.01.14 15:21

조세일보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해 특정 지원자가 합격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된 함영주(66)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전 하나은행장)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 심리로 열린 함 부회장 사건 1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함께 기소된 장기용(67) 전 하나은행 부행장에게는 징역 2년을, 양벌규정에 따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하나은행 법인에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함 부회장은 은행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5년 공채 때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의 아들이 하나은행에 지원했다는 얘기를 듣고 인사부에 잘 봐줄 것을 지시해 서류전형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또 합숙 면접에서 특정 지원자들을 합격시키라고 인사부에 지시해 면접위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 2015년·2016년 공채를 앞두고 인사부에 "남녀 비율을 4대 1로 하라"고 지시해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았다.

하나은행 전직 인사부장 등은 함 부회장의 지시를 받아 이행한 혐의로 2020년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고 항소해 이달 말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함 부회장은 이날 재판에서 "제게 어렵게 연락한 사람을 무시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 인사부장에게 지원 사실을 말씀드렸다"며 "뒤돌아보면 말하지 말아야 했는데 생각이 짧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인사부장이 기준을 어기면서 (지원자를) 합격시키리라 생각 못 했고 기준이 되지 않는데 합격시키라고 전달할 이유도 없었다"며 "다시 한번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한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함 부회장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25일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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