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금융증권 > 보험

올해 보험사 경영의 화두…생보 ‘혁신’ VS 손보 ‘도약’

  • 보도 : 2022.01.05 07:00
  • 수정 : 2022.01.05 07:00
조세일보
◆…사진=조세일보 DB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미국의 테이퍼링 실시, 기준금리 인상 등 국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새해가 밝았다. 이에 기업들도 CEO들의 신년사와 경영전략 등을 통해 이 같은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보험업계의 경우 그 전략의 키워드는 크게 두 가지로 집약된다. 생명보험회사는 혁신, 손해보험회사는 도약이 올해의 경영 화두다.

삼성생명은 상생, 소통, 가치, 도전, 정도의 5가지 핵심가치를 정립하고 2030 중장기 전략 수립을 통해 경영전반에 걸친 혁신을 추진해왔다. 2022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경영기조 강화, 보험본업 혁신 가속, 자산운용·신사업 역량 강화를 통한 성장 모멘텀 형성, 디지털 지원 강화 등의 전략을 세웠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국내 보험산업은 냉혹한 현실에 직면할 것”이라며 “보험산업의 근간인 인구는 이미 감소하기 시작했고 손보사는 물론 빅테크사까지 경쟁에 가세하여 치열한 힘겨루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 사장은 “그동안 쌓아 온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계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회로를 만들어야 한다”며 “상품, 채널, 디지털 전 부문에 걸친 혁신을 통해 보험 본업의 사업모델을 정교하게 다듬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대폭 강화, 우리만의 특화상품을 적기에 개발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2022년 경영방침을 ‘디지털시대 성공 기반을 구축하고 도전을 가속화하자’로 정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2022년 출발 조회사에서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경제의 급속한 확산을 가져왔다”며 “이미 빅테크와 플랫폼 기업들은 금융업은 물론, 헬스케어 사업 등에도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이러한 경영환경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사망보장, 노후생활보장 등 본질적 생명보험상품은 물론 디지털을 기반으로 다양한 세대의 생활 방식과 기호 변화를 충실히 반영한 보험상품·서비스와 비보험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비즈니스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2022년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하고 디지털 기반 영업 프로세스 강화를 통해 상품, 채널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장 변화를 선도하는 보장성·변액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은 2022년 경영전략 방향에 대해 “디지털 기반 청약프로세스 혁신으로 인증절차 간소화, 계약 인수범위 확대 등을 통해 신계약 규모의 질과 양적인 성장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 사장은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할 수 있도록 수익성 중심의 자본관리를 추진하고 2023년 신회계제도 시행을 앞두고 예상되는 재무 전반의 변화에도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대 손해보험사들은 올해가 코로나 확산, 테이퍼링 등 국내외 불확실성 요인에 더해 새로운 회계제도인 IFRS17 도입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차별화를 넘어 초격차의 역량을 갖추고 넥스트 레벨 보험사로 발돋움 하고자 ‘고객, 임직원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삼성화재’를 2022년 경영 화두로 던졌다.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은 “고객의 관점에서 행복한 감동을 주도록 기존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체계적인 미래 준비와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여 임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새로운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과거부터 추진해온 내실경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환경에 최적화된 사업구조를 확보하여 고객만족도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총력을 다 하자”라고 독려했다.

현대해상은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손보업계를 선도하는 보험사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함께 성장과 도약을 위한 노력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현대해상의 조용일, 이성재 두 대표는 공동신년사에서 “세계적 팬데믹의 여파로 촉발된 언택트 환경과 4차 산업혁명을 대변하는 디지털 핵심 기술의 진화, 그리고 새로운 소비 세대인 MZ세대의 등장으로 2022년은 주목해야 할 특별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는 또 변이바이러스의 확산, 글로벌 공급차질 해소 지연, 가계부채 급증 등 어느 해보다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변화의 큰 진폭을 기회로 삼아 우리 현대해상의 역사에 새 전기를 마련하는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B손해보험은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2022년에 ‘경영효율 기반의 외형확대를 통한 Top1 도전’이라는 전략방향을 세웠다.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손해보험 시장은 다시금 격변기를 예고하고 있다. IFRS17의 병행시행으로 수익성 중심의 매출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며 신규 진입사들의 시장잠식도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부회장은 “우리는 지난 해의 성과가 올해의 안정을 보장해 주지 않는 변화와 격동의 금융산업 한가운데 보험인으로 살아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항상 더 나은 한 해를 준비하고 도전했다. 그래서 DB손해보험의 역사는 Top1 도전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도록 힘든 과정이었지만 앞으로 해야 할 노력이 더 크기에 여러분께 ‘功在不舍(공재불사)’라는 옛 말씀처럼 다시 한 번 매진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KB손해보험은 2022년을 본격적인 도약의 해로 정하고 1등에 도전할 수 있는 경쟁력 달성을 위한 전략방향을 수립했다.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Now is the time! 바로 지금 때가 왔다!”며 “지난해 철저한 준비와 실행으로 달성한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KB손해보험이 보유한 1등 DNA를 되살려 2022년에는 본격적인 도약(Quantum Leap)을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2022년은 KB손해보험의 저력을 시장에 반드시 보여주고 본격적인 경쟁에서 승리해야 하는 해”라며 “어떤 일이든 정성을 다하면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진다는 심상사성(心想事成)의 마음으로 2022년을 KB손해보험의 시간으로 만들어 가자”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