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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조수진 사퇴' 선대위 갈등 점입가경, 존재감 없는 윤석열

  • 보도 : 2021.12.22 11:46
  • 수정 : 2021.12.22 11:46

김재원 최고위원 "복어 요리사 많다, (이준석) 혼자만 할 수 있는 건 아냐"

조세일보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준석 대표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준석 대표의 상임선대위원장 사퇴에 이어 논란의 당사자였던 조수진 공보단장 역시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국민의힘 선대위 갈등이 점입가경인 가운데 김재원 최고위원은 선거대책위원회는 윤석열 후보자를 당선시키기 위해 모인 조직이라며 이준석 대표의 결정에 대해 아쉽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22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이준석 대표의 상임선대위원장 사퇴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나 당이나 선대위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당 대표로서 자신의 결정도 우리가 훨씬 무겁게 받아들여야 되고 본인 스스로도 무겁게 결정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공보단장 사이에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문제의 대응을 놓고 고성이 오고간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가 "후보 부인 대응이 잘 안 되고 있다"고 했고, 조수진 공보단장이 "후보 입장은 이렇다"며 윤 후보가 의원들이 부인 문제 대응을 잘 안 해줘서 섭섭해한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선을 앞두고 한 팀이 돼서 의원들도 함께 많이 도와 달라는 통상적인 이야기 였다"며 "보통의 경우 후보가 선대위에 어떤 의사를 전달할 경우 비서실장이든, 사무총장이 했으면 별 무리가 없었을 텐데, 직책과 상관없는 조수진 공보단장이 이야기를 하면서 이준석 대표와 갈등의 빌미가 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진행자가 '어제 (이준석 대표) 입장문을 보니까 울산 회동이 어떤 무리에게는 이걸 얼렁뚱땅 마무리했으니 앞으로는 자신들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잘못된 자신감을 심어 준 것 같다. 그 어떤 무리, 이 어떤 무리가 과거에 파리떼라고 표현되기도 하고 윤핵관이라고 표현되기도 하는 그런 것인 것 같은데. 이게 실제 어떤 무리가 있는 겁니까? 아니면 이준석 대표의 피해의식입니까?'라는 질문에 김 최고위원은 "개인적으로 기분이 나쁠 수도 있고, 격분할 수도 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선거대책위원회라는 것은 윤석열 후보자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모인 조직"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면 선거에 도움 되는 일을 한다는 기본 전제가 있어야 된다"며 "그런데 기분이 나쁘거나 또는 자신이 소홀하게 대접받거나 그걸 계속 주장하고 떠들고 더 나아가서 결정적으로는 전체의 방향을 흐트러 놓을 일을 벌인다면 그건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주장하는 윤핵관이 설사 있다손 치더라도… 아니,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그런 이야기가 별로 없었잖아요"라고 말을 이었다.

그는 "(선대위가) 이제 겨우 중심 좀 잡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왜 그런 이야기가 또 등장했을까?"라며 의문을 표하면서 "보통 정치권에서 이런 선거 국면이 되면 그런 일이 있다 하더라도 조용히 처리하지, 이렇게 온 천하가 떠들도록 하는 것은 처음 보는 일"이라며 이준석 대표의 사퇴 발표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진행자가 '당대표가 대선 기간에 두 번째 나는 관둔다는 제스처를 취했고, 이번에는 그야말로 못 건너올 다리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래도 빨리 원상 회복을 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어제 김종인 위원장께서 공개적으로 말씀하신 것 보니까 돌아올 수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김 위원장인 훨씬 많은 이야기를 듣고 또 직접 접촉을 하셨으니까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면 그렇게 되리라고 본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김 최고위원은 "사실 지금 당대표로서 당무를 처리한다는데, 당무라는 것이 없다"며 "(당무가) 선대위로 다 넘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가 조금 더 인내했어야 한다"며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는 데 다소 시간이 필요한데, 너무 의욕이 넘치는 것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의 사퇴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나 당, 선대위에 좋을 일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하면서 "이준석 대표가 비유를 쓰던데 무슨 복어 요리사 이야기를 하면서 복어 요리는 전문가가 해야 되니까 함부로 칼 들이대지 말라고 하고, 그럼에도 믹서기에 갈았네 하면서 이야기하는데, 사실 복어 요리도 하시는 분들이 많죠. 혼자만 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라며 이준석 대표의 발언을 반박했다.

그는 이 대표는 상징성이 있는 분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대표로 뽑았고, 그동안 이 대표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따라갔다"며 "그렇게 때문에 (이 대표) 자신의 결정도 훨씬 무겁데 우리가 받아들여야 되고 본인 스스로도 무겁게 결정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사퇴 결정을 안타까워 했다.

한편 이 상황에 대해서 그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의 입장까지 고려해서 역할을 잘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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