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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 우려' 속 오늘 바이든-푸틴 화상 회담 “타협 여지 적어”

  • 보도 : 2021.12.07 07:19
  • 수정 : 2021.12.07 09:41

WP “이르면 내년 1월 러, 17만5천 병력으로 우크라 침공 계획”

백악관 7일 양정상 화상회담 “우크라 접경지의 러 군사 활동에 대한 미 우려 전할 것”

양측 서로를 위협의 시작이라 경고…“이번 회담서 돌파구 찾을 가능성 적어”

바이든 9일부터 민주주의 정상회의…러·중 초대받지 못했지만 대만·우크라 참여

조세일보
◆…지난 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의에서 따로 만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 로이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7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 화상 회담을 가질 예정이지만 양측이 타협할 여지는 적은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 벨라루스가 폴란드 국경으로 중동 난민들을 내몰고 러시아가 국경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하면서 현재 서방국과 러시아의 무장대치 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이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양측이 이를 완화하기 위한 화상 회담을 앞두고 있지만, 서로를 위협의 시작이라고 보는 등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7일(현지시간) 양 정상이 전략적 안정성과 사이버 및 지역적 이슈를 포함해 미·러 관계의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에서 러시아 군사 활동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전하고,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워싱턴포스트(WP)는 이르면 내년 1월 말 러시아가 17만5,000여 명의 군 병력을 투입해 우크라이나 국경을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나리오’를 유럽과 공유하며 이에 대한 대응을 논의한 바 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를 두고 미국과 러시아의 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정상이 대화를 나누지만, 이번 회담이 이번 상황의 돌파구가 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은 러시아가 나토 동맹인 우크라 이를 위협하기 위해 접경 지역에 군대를 집결시켰다고 비난하며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탈환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침략할 시 서방이 강경한 제재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를 가한 상황이다.

지난주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난 후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계획에 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만약 러시아가 대립을 추구하기로 한다면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러시아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나토와 서방국의 위협적인 행동에 대응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주 러시아 외무부는 라브로프 장관이 이에 “우크라이나를 미국의 지정학적 게임에 끌어들이는 것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대응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지역 내 추가 병력 배치와 관련해 러시아의 이해관계가 무시된다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또한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배치하고 러시아를 위협할 경우 이에 똑같이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두 정상의 화상 회담을 앞두고 양측의 관계를 “통탄할만한 상태”라고 표현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9일부터 이틀간 화상으로 진행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중국과 러시아가 초대받지 못한 대신 대만과 우크라이나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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