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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尹, MZ세대 향한 '러브콜'...누구 손을 들어줄까? 관심

  • 보도 : 2021.11.29 16:00
  • 수정 : 2021.11.29 16:00

윤석열, 28일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출범..."청년, 국정 파트너" 강조

이재명 29일 광주에서 첫 지역 선대위 열어...MZ세대, 공동선대위원장 배치

제20대 대통령선거가 29일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18∼20세 청년층 표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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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가 29일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대선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18∼20세 청년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모습이다.[사진=자료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28일)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이하 청년위)'를 후보 직속기구로 출범시켰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이날 첫 지역 선대위 출범식을 텃밭인 광주에서 열면서, 동시에 청년 공동선대위원장들을 전면 배치시켰다.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MZ세대를 향한 구애의 몸짓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들은 처음으로 대통령을 뽑는 선거이며, 만18세 유권자(2004년 3월 10일까지)들은 생애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선거다.

현재 이들은 확실한 결정을 하지 못한 채 남은 기간 후보들의 공약과 소통 등 행보에 따라 최종 결심을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윤 후보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 한 카페에서 청년위 출범식을 갖고 "대통령이 되면 미래세대인 청년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청년은 단순한 정책 수혜자를 넘어 국정 파트너이자 정책 기획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가 직접 청년위위원장을 맡는다. 청년세대에 힘을 싣고, 이들을 국정 동반자로 여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는 게 후보 측 설명이다.

윤 후보는 "제 목소리는 줄이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귀는 더욱 열겠다"며 "청년들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들이 국정에 반영되도록 듬직하게 뒤에서 밀고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위원장은 김재훈 ‘(주)식탁이있는삶’ 대표와 김원재 UN사무총장 기술특사실 디지털정책보좌관이 맡는다.

위원엔 사할린 강제이주 동포의 손녀로 워킹맘인 스트류커바 디나 씨, 수목유통 스타트업 '루트릭스' 창업자 안정록 씨, 조승연 연세대 주거복지연구원, 국내 최대 규모 힙합 페스티벌 제작사 '컬쳐띵크' 창업자인 김진겸 씨,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 박사과정 재학 중이자 한국원자력연구원 노조 대외협력부장인 김지희 씨, 스마트팜 스타트업 '애그유니' 창업자 권미진 씨, 문경준 전 콘라드아데나워재단 국방안보프로젝트매니저, 김일성 종합대학 출신 탈북청년 김금혁 씨 등이 참여한다.

국민캠프에서 청년정책위원장을 역임한 김찬영 씨가 간사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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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열린 '대선 D-100,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및 청년본부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선대위 제공]
윤 후보는 29일 오전 첫 선대위 회의에서도 '청년'을 거듭 강조했다. 윤 후보는 선대위 인선을 발표한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는 '청년 프렌들리 정부'가 될 것이다. 선거 때 쓰고 버리는 정치적 악세서리가 아니다“라며 ”청년은 정책시혜 대상이 아니라 국정운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뛰어난 역량·패기·도전정신을 국정운영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준석 대표는 최초 30대 당대표다. 국민의힘은 이미 청년의당이 됐다“면서 ”윤석열 후보 하에서 이 추세는 불가역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어제 (윤)후보께서 '총괄본부별로 청년보좌역을 신설해 모든 것을 함께 논의하라'고 지시했다. 7명의 35세 미만 청년보좌역을 임명했고 앞으로 추가로 할 예정"이라며 "일하는 선대위로 구성했고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자율권을 보장하겠다.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윤 후보 발언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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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9일 광주시 동구 조선대학교 사회과학대에서 열린 광주 대학생들과의 대화에 참석하며 대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편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이 아니라 민주당의 '죽비'이고 '회초리'"라고 강조하면서 청년 공동선대위원장들을 전면 배치시켰다.

올해 만 18세로 생애 처음 선거권을 갖게 된 광주지역 고등학교 학생의회 의장인 광주여고 3학년 남진희 양이 공동선대위원장에 포함됐다. 그 외에도 노무사, 영화감독,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직업의 청년층이 선대위에 참여했다.

총 10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중 현역 의원인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을 제외한 9명을 모두 청년으로 구성할 정도로 '청년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다.

이 같은 이 후보의 파격적 선대위 구성엔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 후보의 호남권 지지율 상승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이 후보는 이 같은 선대위 구성과 관련, "내부에 남아있는 기득권 전부를 내려놓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다"며 "완전히 변화된 민주당, 완전히 혁신된 민주당으로 다시 호남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공언했다.

‘청년돌풍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 이후 우리 사회의 청년층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기존 3040세대와 5060세대가 영향력을 발휘하던 정치 판도에서 미래에 대한 비전·희망에 목말라하는 청년층이 자신의 투표권을 통해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강해진 셈이다.

특히 MZ세대의 경우 그간 정치에 관심이 다른 세대와 비교해 매우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세월호 사태 이후 전개되고 있는 사회적 갈등과 젠더 갈등, 그리고 양극화 심화 문제 등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정치적 관심도를 점차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여야 후보들은 청년층이 마음잡기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이들의 요구를 100% 충족시켜줄 뾰족한 방법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후보는 ‘이재명이 합니다. 소확행 공약’ 시리즈를 통해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를 비롯해 '청년 면접수당 지급', ‘전기차 보조금 대상 대폭 확대를 통한 전기차 공급 확대’ 등 청년층의 관심거리에 대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윤 후보도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출범식을 통해 차기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부터 모든 정부부처에 인턴이 아닌 청년보좌역 배치 등 청년층을 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청년층의 표심이 어떤 후보에게 몰릴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아직까지 이들의 마음을 잡을 공약이나 정책의 방향성이 모호하다는 평가다. 대선까지는 딱 100일 남았다. 이 기간 동안 각 후보들의 청년 공약과 정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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