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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방역점검회의]

文대통령 "일상회복 2단계 전환 유보...향후 4주간 특별방역대책 시행"

  • 보도 : 2021.11.29 15:28
  • 수정 : 2021.11.29 16:46

29일 '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고비 맞아"

"이 고비 넘어서지 못하면, 단계적 일상회복 실패로 돌아가는 더 큰 위기 맞아"

"특별방역대책 핵심은 백신접종, .3차접종이 기본접종이란 인식 전환 필요해"

“정부, 병상과 의료 인력 등 의료 체계의 지속가능성 확보해 달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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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추세와 관련, “정부는 지난 4주간 일상회복 1단계 기간을 면밀하게 평가해,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또 다른 고비를 맞고 있다. 이 고비를 넘어서지 못하면 단계적 일상회복이 실패로 돌아가는 더 큰 위기를 맞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 뿐 아니라 모든 부처가 합심하여 지금의 고비를 극복하고 완전한 일상회복의 길로 나아가도록 최선 다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부겸 총리를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식약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유영민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이철희 정무·박원주 경제·박수현 소통·이태한 사회수석과 이진석 상황실장 등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정부와 국민 의료진이 힘을 모아 위기라고 할 수 있는 고비들을 여러 차례 넘어왔다"며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위기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더 큰 경각심과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누적사망자 수가 3500명을 넘어선 점을 언급하면서 "전세계 사망자수가 520만명을 넘은데 비해 우리나라는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수가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편이지만, 그렇더라도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최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어 더욱 마음이 무겁다. 감염병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과 가족들께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무엇보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먼저 생각하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세계 확진자 수가 6주 연속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2억6000만명에 달한 점과 델타변이보다 전파력이 더욱 높은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발생해 봉쇄로 되돌아가는 나라들이 늘어가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상황도 엄중하다.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모두 증가하고 병상여력이 빠듯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신중한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文대통령 "특별방역대책 핵심, 백신접종"...부스터샷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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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현재 특별방역대책의 핵심은 역시 백신접종임을 강조했다. 부스터샷(추가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게 가장 시급한 예방책임을 강조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미접종자의 접종 못지않게 급선무는 3차접종(부스터샷)을 조기에 완료하는 것"이라면서 "이제는 3차접종이 추가접종이 아니라 기본접종이며 3차까지 맞아야만 접종이 완료되는 걸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지금까지 백신접종은 2번의 접종으로 완료되고 일부 감염취약자들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여겨온 점이 델타변이에 의해 기존 연구결과와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백신접종 효과가 빠르게 감소해 3차접종까지 받아야만 높은 예방효과가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는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부터 이 같은 인식하에 2차접종을 마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3차접종을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방역당국에 주문했다.

이어 "정부는 이미 가장 위험도가 높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3차접종을 서두르고 있고, 2차와 3차접종의 간격을 단축했다"며 "그에 더해 1차접종이나 2차접종 때처럼 긴장감과 속도감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도 1,2차접종을 서둘렀듯이 3차접종까지 마쳐야 기본접종을 마친다 생각하고 3차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에 더해 10대 청소년들의 접종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8세 이상 성인들의 접종률 매우 높은데 비해 접종연력이 확대된 12~17세까지의 접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며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5~12세까지 아동의 접종도 신속하게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최근 전면등교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걱정이 매우 크다"며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 등 접종의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 강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병상과 의료인력 등 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 확보해야" 지시
문 대통령은 특별방역대책의 또 하나 핵심과제로 병상과 의료인력 등 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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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참석해 문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정부가 지자체 및 의료계와 적극 협력하고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위증증 환자의 치료와 재택치료에 어떤 공백도 없도록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며 "내년 2월 도입하기로 한 먹는 치료제도 연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 시기를 앞당기고, 국산항체치료제도 필요한 환자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기 바란다”" 말했다.

또한 "의료체계가 감당하려면 방역관리에 더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면서 "요양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빈틈없이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역학조사와 현장점검 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등 방역대응체계를 더욱 꼼꼼히 가동해달라"며 "국민들께서도 단계적 일상회복 속에서 자율책임이 더욱 커졌다 생각하시고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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