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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등장에 국제유가 급락…OPEC+ 증산 중단 전망

  • 보도 : 2021.11.29 10:54
  • 수정 : 2021.11.29 10:54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 WTI 13% 이상 떨어져…브렌트유도 12%가량 급락

미국 주도 6개국 비축유 방출에 증산 중단 고민하던 OPEC+에 명분

“OEPC+ 다음주 회의에서 증산 계획 철회할 것으로 보여”

조세일보
◆…주요산유국(OPEC)로고 <사진 로이터>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치솟던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이를 명분으로 증산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이 유럽, 호주, 캐나다 등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지난 26일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06% 급락한 배럴당 68.15달러로 마감했다. 이후 7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이는 최근 85달러까지 치솟던 국제유가를 고려하면 큰 하락세며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다.

브렌트유 또한 26일, 12% 하락한 72.72달러에 거래됐으며 29일 다시 75.77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기쿠카와 히로유키 닛산증권 리서치총괄 연구원은 “지난주 석유 시장이 과매도 됐다는 전망과 OPEC+가 오미크론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추측에 따라 매수세가 조정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주 모든 시선이 오미크론이 세계 경제와 연료 수요, OPEC+ 행동, 이란 핵 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PEC+는 미국의 지속적인 증산요구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회의에서 수요가 감소할 조짐이 보인다며 12월에도 석유 생산량을 하루 40만 배럴씩 증가시키는 기존의 계획을 고수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미국이 국제유가를 잡기 위해 한국, 인도, 중국, 일본 등 주요 석유 소비국과 전략비축유 방출을 결정하면서 한차례 OPEC+ 국가들이 증산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이에 더해 오미크론 여파도 OPEC+ 증산 중단 결정에 명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OPEC+는 원유생산 정책 결정을 위한 회의를 내달 2일 가질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OPEC+의 관계자를 인용해 “새 변이의 등장으로 국제유가가 1년 만에 최악의 낙폭을 보임에 따라 OPEC과 러시아 등 산유국들은 다음 주 회의에서 증산 계획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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