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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뉴욕·런던과 경쟁할 '단일증권거래소' 설립 박차

  • 보도 : 2021.11.26 07:05
  • 수정 : 2021.11.26 07:05

2015년 시작한 단일자본시장 설립 다시 박차

유럽연합 회원국 기업의 주가와 거래량 통합

실시간 정보 제공이 관건

기반 다질 5년에서 10년의 시간 필요

조세일보
◆…유럽연합 회원국들 (사진 로이터)
유럽연합(EU)이 뉴욕·런던 증권거래소와 경쟁할 수 있는 단일증권거래소를 구축하기 위한 개혁에 6년 만에 다시 착수했다고 로이터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자본시장연합(CMU) 설립 프로젝트는 브렉시트 영향으로 큰 타격을 입은 상황.

EU 집행위원회는 CMU 프로젝트가 정상화되도록 주식과 채권 가격 정보를 정립하고 투자자에게 기업 정보를 무료로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장기투자펀드 조항도 조정하며 규제방식을 더 협력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위원회는 유럽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코로나19 금융 위기 영향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자금 확보 과정을 수월하게 만들 생각이다.

메이어드 맥기네스 EU 재무담당 집행위원장은 대표는 "우리만의 자본시장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CMU가 시행되면 주가와 거래량 정보가 단일화되는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자본시장연합 발전을 위한 많은 요소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CMU는 유럽의회와 소속 국가들의 승인과 협상이 필요하다.

마르쿠스 퍼버 독일 유럽의회 의원은 "이 제안이 완만한 진전을 보이나 과세 규칙 변경 같은 주요 항목을 빼고 있어 CMU 프로젝트가 꿈꾸는 야망과 맞질 않는다"고 우려를 표했다.

독일 투자펀드 협회인 BVI는 기업 정보를 단일화하면 보고 비용을 효율 있게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국가별 증권거래소는 정보를 단일거래시장에 제공하기까지 15분 정도 여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은행과 투자사는 실시간이 아니면 제공된 주가와 거래량 정보가 소용없다고 밝혔다.

유럽증권거래소연합(FESE)은 CMU 프로젝트가 "한 걸음 전진하다가 다시 한 걸음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며 EU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레이너 리스 FESE 사무총장은 정보제공과 관련해 "정보 전달이 정교하고 복잡하기에 큰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은행과 펀드를 대표하는 유럽금융시장협회(AFME)는 CMU 프로젝트를 위해선 실시간 정보 제공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EU는 2015년에 시작한 단일자본시장 창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으며 런던거래소의 지위를 약화하고 있다.

유럽단일증권거래소는 기업이 채권과 주식을 발행하는 데 더 쉽게 만들며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 더불어 자금 조달이 용이해 대출에 덜 의존할 수 있다.

EU는 유럽 전역에 상장된 주식과 채권을 월스트리트의 에드가 전자공시시스템과 비슷한 단일 포털을 도입하는 제안을 내놓았다.

맥기네스 위원장은 "이 두 가지가 CMU의 핵심 요소"라며 "제대로 갖춰지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자본시장을 연구하는 싱크탱크인 뉴파이낸셜의 윌리엄 라이트 대표는 "앞으로 5~10년 동안 CMU의 핵심 기반을 다지고 10~20년 동안 그 위에 성벽을 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도 이를 150년 전부터 시작했으나 여전히 완벽한 CMU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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