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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노(老)정객 두고 여야 쟁탈전…국민 당혹스럽겠다"

  • 보도 : 2021.11.26 06:00
  • 수정 : 2021.11.26 06:00

"정권교체인지, 정권교대인지 알 수 없는 대선판...정당 구분 모호해져"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는 尹 후보, 洪 후보 지원 박창달 전 의원은 李 후보 선택

조세일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1월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제공]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25일 "여야를 넘나드는 80 넘은 노(老)정객(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여야가 쟁탈전을 벌이는 웃지 못할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고 자당 윤석열 대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오후 SNS에 올린 글에서 "정권교체를 하자는 것인지, 정권교대를 하자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대선판이 되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국민이 당혹스럽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여야가 러브콜을 보낸 데 대해 질타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비대위원장의 국민의힘 선대위 참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날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 전 비대위원장의 만찬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면서 김 전 위원장의 영입이 불분명해 진 상황에 더해 최근 김 전 위원장과 범여권 인사들 간 접촉설까지 나온 데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이어 "골수 민주당 출신이 우리 당에 오는 것이 참 놀라왔는데, 우리 당에서 45년 헌신한 분은 민주당으로 넘어갔다"며 "정당의 구분이 모호해져 가는 대선판"이라고도 꼬집었다.

홍 의원이 언급한 '골수 민주당 출신'은 국민의힘 선대위 새시대준비위원장을 맡기로 한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우리 당에서 45년 헌신한 분'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박창달 전 의원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홍준표 예비후보를 지원했던 박창달 전 의원(3선)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이 후보와 만나 지지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의원은 친(親)이명박계로 지난 19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박 전 의원은 대구·경북미래발전위원장 겸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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