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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중국경제 침체, 對中수출 악영향…반도체가 충격완화”

  • 보도 : 2021.11.03 16:35
  • 수정 : 2021.11.03 16:35

조세일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단기적으로 우리나라의 對중 수출이 중국경제 둔화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겠지만 기술 경쟁우위에 있는 반도체 수출이 그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장기적으로 대중 수출은 과거와 같이 우리 경제의 빠른 증가를 견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3일 ‘대중 수출의 구조적 특징과 시사점’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한국의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 실물경기 둔화와 헝다그룹 파산 위기, 전력난 등 중국 경제의 여러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 경기 회복을 이끈 수출호조 흐름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한은은 우리나라 대중 수출의 특징을 구조적인 측면에서 살펴보고 단기·중장기 시계에서 대중 수출을 전망했다.

대중 수출 총액은 2010년 이후로 정체돼 있는데 이는 다국적 기업 생산거점의 동남아 이전과 중국의 자급률 상승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수출 규모는 2010년 이후 1400억달러 내외에서, 수출 비중은 25% 내외에서 등락하고 있다.

품목별 구조를 살펴보면 수출 품목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일부 대중 경쟁력 우위 품목인 석유화학, 기계류, 철강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과 경쟁관계가 되면서 경쟁력 우위가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재편된데 기인한다. 반도체의 경우 기술경쟁력에서 우위에 있어 우리나라의 대중수출 중 반도체 비중이 2010년 15.1%에서 2020년 31.2%로 급상승했다.

가공단계별로 보면 중국의 소비 확충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대중 수출에서 소비재 비중은 매우 낮고 중간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된 중간재는 중국의 수출 최종재 생산에 활용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중국경제가 둔화될 경우 우리 대중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면서 “그러나 우리 대중 수출과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와 중국 수출의 견조한 흐름이 중국 내수 둔화의 부정적 충격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대중 수출이 과거와 같이 추세적으로 확대되면서 우리 수출의 빠른 증가를 견인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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