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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금리 껑충...2주만에 0.3%p 상승

  • 보도 : 2021.09.22 14:16
  • 수정 : 2021.09.22 14:16

조세일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라 은행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가 최근 2주 동안 0.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대출금리 지표인 코픽스가 오른 데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압박에 각 은행이 가산·우대금리도 조정한데 따른 현상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2.96∼4.52%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일의 2.80∼4.30%과 비교해 하단과 상단이 각 0.16%p, 0.22%p씩 상승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도 같은 기간 연 2.82∼4.44%에서 3.17∼4.67%로 인상됐다. 최저, 최고금리가 각 0.35%p, 0.229%p씩 상승한 수치다. 1등급 차주를 대상으로 한 1년 만기 신용대출 금리는 17일 기준 연 3.10∼4.18%로 조사됐다. 이 역시 지난 3일의 연 3.00∼4.05%보다 0.1%p가량 오른 셈이다.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상 폭은 시장금리 등 조달비용을 반영한 지표금리(코픽스) 상승 폭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3일과 17일 사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오름폭은 지표금리(코픽스) 상승 폭(0.07%포인트)의 약 3배에 이른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의 경우도 3~17일 사이 인상 폭이 0.35%포인트(4대 은행 기준)로 지표가 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 상승 폭 0.09%포인트의 4배에 육박했다.

이는 은행들이 지표금리에 자체 판단으로 더하는 가산금리를 더 올리거나 거래실적 등을 반영해 깎아주는 우대금리를 줄인데 따른 결과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축소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일례로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 16일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6개월주기 변동)의 우대금리를 모두 0.15%p씩 줄였다. 같은 날 농협은행도신용대출의 우대금리, 주택 외 부동산담보 가계대출의 만기 연장 때 적용하는 우대금리 등을 일제히 0.2%p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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