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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사망자 '10만 명'…"정책과 실무의 실패"

  • 보도 : 2021.01.14 05:43
  • 수정 : 2021.01.14 05:43

미국보다 더 많은 사망률 기록

영국 보건전문가 "정책과 실무의 경악스러운 실패"

"대유행 끝나기 전, 5만 명 더 사망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 반영되면, 사망률 많이 높아질 것

조세일보

◆…런던 병원 의료진이 '로열 런던 병원'에서 의료진이 구급차에 실려 온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보건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1년 전 발병한 뒤, 영국에서 10만 명이 사망했다며 이는 “정책과 실무의 엄청난 실패”라고 비난했다.

신문이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13일 기준 하루 사망자가 1,564명 발생해 총 사망자가 101,160명에 달했다.

지금까지 영국에서 인구 660명 중 1 명, 10만 명당 151명이 사망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116명이 사망한 미국보다 더 심각한 사망률을 나타내고 있다.

가브리엘 스컬리 브리스톨대학교 보건학과 교수는 사망자 수가 영국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제도적 문제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스컬리 교수는 “1년 동안, 문제 하나가 만든 사망자가 너무 많다. 정책과 실무의 경악스러운 실패”라고 강조했다.

가디언이 인용한 통계기관의 사망자는 수는 10만 명을 넘겼으나 영국 정부의 통계는 84,767명이다. 통계기관은 사망진단서에 코로나19가 명시돼 있는 경우를 기준으로 하나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뒤 28일 이내에 죽은 사망자를 기준으로 한다.

크리스티나 페겔 런던 대학교 교수는 확진자 통계가 3~4주 뒤에 사망자 통계로 반영되는 것을 고려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이 사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은 지난 8일 확진자가 6만 8천여 명, 사망자가 1천 3백여 명으로 일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페겔 교수는 “영국이 유럽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는 낸다는 게 충격적이다. 9월과 10월에 발 빠른 조처로 이런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 대유행이 끝나기 전까지 5만 명이 더 사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영국 과학자들은 12월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나면 사망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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