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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법인세 분석]④자동차·철강·조선업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현대기아차 등 법인세 1조원 감소

  • 보도 : 2020.10.10 04:56
  • 수정 : 2020.10.12 13:40

현대자동차 법인세 2548억원… 전년보다 26% 감소

기아자동차 3470억원→845억원… 76% 감소

현대제철 177억원 법인세 환급액 공시

현대위아 작년보다 392억원 더 내

동국제강 54억원→196억원… 3.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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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철강·조선업 등 국내 매출 상위 10대(2019사업연도 기준) 제조기업이 공시한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코로나19 직격탄을 피하지 못한 제조업계 매출규모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일 조세일보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포스코(POSCO) 등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제조기업이 지난 8월 공시한 반기사업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신고한 법인세액은 도합 7073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1조7256억원과 비교해 1조183억원(△59%) 줄어들었다. 이는 반기사업보고서에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하지 않은 대우조선해양은 제외한 결과.

상반기 국내 경제를 덮친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를 피하지 못한 상위 10위 제조기업의 매출규모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반면, 당기순이익은 61% 이상 감소했다.

상위 10위 제조기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도합 84조9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조4996억원(△8%) 감소했으며 경영성과를 결산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해 3조4764억원(△61%) 줄었다.

현대자동차는 상반기 법인세로 2548억원을 공시해 제조업계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에 이어 같은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법인세 중간예납액 1132억원을 공시하며 업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1066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한 포스코(POSCO)가 뒤를 이었으며 고려아연(1006억원), 기아자동차(845억원), 현대위아(422억원), 동국제강(196억원), 삼성중공업(35억원) 등 순이었다.

10대 IT·전자기업의 매출액대비 순이익비율은 2.6%로 1000원의 매출을 올렸을 때 평균 26원의 이익을 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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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제조사들 중간예납 법인세 '급감'… 실적부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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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액 상위 10개 제조사들의 법인세 중간예납 공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조원 이상 줄어들면서 국가 세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자동차는 2500억원을 상회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신고했다.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조3519억원, 법인세 2548억원을 공시한 현대자동차는 법인세 유효세율 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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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계열사인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법인세 중간예납액 3470억원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했고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 결과 845억원에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2625억원(△76%) 가량 줄어들었다.

현대모비스도 법인세 중간예납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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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 1132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372억원(△68%) 이상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조5189억원, 당기순이익 6155억원에 실적을 기록했으며 유효세율은 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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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현대위아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법인세로 30억원을 공시했던 반면, 올해 상반기에는 422억원을 공시해 392억원(1307%) 가량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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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도 올해 상반기 법인세로 196억원을 공시했는데 이는 전년도 공시한 54억원보다 142억원(263%)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동국제강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조2784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으며 당기순이익은 49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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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POSCO)의 경우 5662억원 가량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1066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법인세 유효세율 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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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련·비철금속 전문업체인 고려아연의 경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3612억원을 기록한 이후 1006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신고했으며 유효세율은 19%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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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개 제조기업 중 유일하게 법인세 환급액(177억원)을 공시한 현대제철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7조8229억원, 법인세차감전순손실 11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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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상반기 40억원에 법인세를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35억원에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5억원(△13%) 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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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하지 않은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 매출액 3조9022억원을 기록했으며 반기순이익 2911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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