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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전 STX회장 검찰 조사후 귀가…재소환 방침

  • 보도 : 2014.04.05 09:31
  • 수정 : 2014.04.05 09:31

이희범 전 STX중공업 회장 연루 의혹도 수사

STX그룹 전 경영진의 수천억원대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4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을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강 전 회장은 5일 새벽 검찰청사를 나서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았다"고 대답했다. 강 전 회장은 4일 오전 9시2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자정을 넘긴 직후까지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강 전 회장은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것 없다. 해외 출장이 많기 때문에 전혀 그런 일을 할 시간이 없었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강 전 회장이 재직 시 STX중공업 자금으로 다른 계열사를 지원할 경우 회사에 손실을 입힐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무리하게 업무를 추진했는지, 그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는 없었는지 등을 캐물었다. 이와함께 개인적으로 회삿돈을 유용한 경위와 용처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이 횡령한 돈을 비자금화해 정관계에 로비를 했다고 보고 관련 사항에 대해서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의 혐의 내용이 방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조만간 강 전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참여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맡아 정관계에 인맥이 두터운 이희범 STX중공업·STX에너지 총괄 회장의 역할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강 전 회장은 그러나 이 부회장의 연루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검찰은 정관계 로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소환 시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강 전 회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 5명의 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해 STX 측의 수사 의뢰를 받고서 ㈜STX·STX조선해양·팬오션 등 그룹 계열사 6∼7곳을 압수수색하면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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